한국인의 대장암 발병 비율이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그정도로 최근 대장암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와중에 미국 임상 영양 저널(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서 대장암을 막아주는 필수 영양소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미국 임상 영양 저널에서 대장암을 막아주는 필수 영양소로 추천한 것은 바로 엽산입니다.
식품이나 보충제 등으로 엽산 섭취량을 늘리면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엽산은 시금치, 양배추, 브로콜리 등 채소와 해바라기 씨, 통 곡물, 콩류, 감귤류 과일 등에 풍부합니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공중 보건학교 연구팀이 성인 약 7만2886명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데이터를 활용해 엽산 섭취로 인한 유전자 변화가 대장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는데요.
분석 결과, 식이 엽산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낮았습니다. 엽산을 260mcg 더 많이 섭취할 때마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9% 감소했습니다.
연구팀은 엽산이 3번 염색체의 특정 부분(3p 25.2)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 헬렌 크로커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엽산의 대장 보호 효과가 입증된 만큼, 평소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에 엽산이 풍부한 식품을 곁들이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