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위험이 57%까지 줄어듭니다” 치매 예방을 위해 미국 의사협회가 적극 추천한 운동 1가지

치매는 암과 더불어 현대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으로 꼽히는데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노인 10명 중 1명이 치매를 겪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

치매는 혈관성 치매, 알코올성 치매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은 유형을 차지하는 것은 알츠하이머성 치매로 전체 치매 환자의 약 70%에 육박하는데요.

알츠하이머성 치매는 뇌세포 간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고 파괴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고 하는 ‘아밀로이드 가설’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뇌에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불량 단백질이 서서히 쌓이면서 치매로 발전한다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베타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뇌세포를 파괴하기 시작하는 시점을 치매 증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15~20년 전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료계에서 40~50대 중년 시절부터 치매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이유입니다.

‘미국 의사협회’ 치매 예방에 파워 워킹 권장

중년층에게 많이 발생하는 만성 심혈관계 질환 또한 치매에 악영향을 줍니다. 혈압이 높으면 뇌혈관이 취약해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따라서 혈압을 수축기 130㎜Hg 이하가 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만성질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선 규칙적인 수면과 식생활, 적절한 신체활동이 필요한데요.특히 신체활동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치매 예방 지침으로 삼을 정도로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걷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은 뇌에 혈액과 산소, 영양분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돕는데요. 이는 각종 신경인자들의 자극으로 이어지고 신경 성장을 촉진한다고 합니다.

‘미국의사협회 신경학회지(JAMA Neurology)’에 소개된 연구에 따르면 하루 평균 9826보를 걷는 사람은 7년 이내에 치매에 걸릴 확률이 50%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연구진은 파워 워킹처럼 빠르게 걷기를 권장했는데요. 1분에 40보 이상의 속도로 걸으면 하루에 6315보만 걸어도 치매 위험이 57%까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빠른 속도가 아니더라도 하루 약 3800보 걸었을 때 치매 위험은 25%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치매는 노년층에 갑자기 발생하는 질병이 아닙니다. 4-50대부터 꾸준한 건강 관리를 한다면 노년에 다가올지 모를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바로 밖으로 나가 파워 워킹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